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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스페인 여행(13) : 톨레도 알카사르, 대성당, 유대인지구(성모승천 시나고가)

by 유스풀인포4 2024. 6. 9.

소코트렌 타고 톨레도 한 바퀴를 둘러보면서 삼면이 타호 강으로 둘러싸여 톨레도는 자연이 지켜주는 천혜의 요새 도시임을 확인할 수 있었을 거예요. 중세 도시의 모습을 잘 보존하고 있는 아름다운 톨레도의 다음 여행지로 떠나볼께요.

이제는 알카사르부터 천천히 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좀 전에 소코트렌을 타고 내렸던 바로 그곳 옆에 알카사르가 있어요.

< 알카사르에서 바라본 소코트렌 탑승지>

 

톨레도 알카사르

알카사르는 톨레도에서 가장 높은 세르반테스 언덕에 위치하는데, 소코도베르 광장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습니다

알카사르는 세고비아에서도 이름을 들어보셨죠? 알카사르의 뜻이 왕궁’, ‘을 의미합니다.

< 알카사르 >

 

이곳은 톨레도의 알카사르인데요, 세고비아의 알카사르처럼 백설공주의 성 같은 아름다운 모습은 아니고, 좀 딱딱한 느낌이랄까요. 10세기에 적을 방어할 목적으로 세워졌다고 합니다

 

✅ 로마시대부터 근대까지 군사적 요새로 톨레도의 전쟁사와 인연이 깊으며 현재는 군사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유럽 최고의 명검 톨레도의 검이 전시되어 있어요.

입장료: 군사박물관 일반 5유로, 학생 2.5유로이고, 도서관은 무료입니다.

근데 저희가 방문했던 날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무료로 군사박물관까지 관람할 수 있었답니다. 무기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한번 방문해 주세요..

알카사르의 군사 박물관은 마드리드의 박물관을 이곳으로 이전하며 처음에 4년을 공사기간으로 두었는데 공사 중에 로마시대 유적이 발견되어 공사기간이 11년이나 소요되었다고 하네요.

< 군사 박물관 내부 >

 

< 알사카르 외부 >
< 알사카르 >

 

알카사르를 둘러보고 대성당으로 이동합니다. 이동하는 길목도 너무 아름답네요. 축제의 분위기 같은 느낌도 들고,,, 단체로 온 관광객들도 많이 보여요. 건물 사이로 천을 둘러쌓아 이쁘기도 하지만 그늘을 만들어주니 덥지 않게 걸을 수 있었어요. 

 

 

특히 골목마다 이렇게 칼을 파는 상점들을 많이 볼 수 있는데요 소설 돈키호테가 휘둘렀던 검이 톨레도의 검이라고 하네요. 스페인과 유럽 각국의 왕과 귀족, 기사 들은 톨레도의 검을 지니는 것을 최고의 영예로 생각했다고 합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도 톨레도에서 촬영했다고 하니, 그만큼 톨레도의 검이 유명한가 봐요.

< 톨레도의 검 >

 

대성당, 시청

조금 더 걸아가니 대성당이 나왔어요. 스페인 가톨릭의 수석 대교구 성당으로 프랑스 고딕양식을 바탕으로 한 성당 안에는 조각과 회화 등 수많은 종교 예술품이 전시되어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마드리드와 세고비아에서 성당을 둘러봤기 때문에 아이들이 패스하자고 해서 대성당은 패스하였습니다. 그러나 톨레도에서 가장 봐야 할 것은 대성당이라고 해요. 시간 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르셔서 성체현시대를 관람하셔요. 

 

  요금은 12.5유로

  성체현시대(): 가톨릭에서 예수의 몸을 뜻하는 성체를 담는 제구인데 예수님을 상징하는 조형물이라고 합니다. 중요한 날이 오면 이것을 들고 톨레도를 행진한다고 해요.

< 대성당 >

 

그리고 대성당의 바로 건너편에는 톨레도 시청이 있습니다. 시청의 모습도 아름답네요. 

< 톨레도 시청>

 

유대인지구(성모승천 시나고가)

마지막으로 저희가 들른 곳은 성모승천 시나고가입니다. 스페인 유대인의 역사를 알 수 있는 곳인데요, 성모승천 시나고가를 찾아가는 길바닥을 보면 특이한 글자들이 적혀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아래 문양은 유대인이 사는 지역에 표시해 둔 것인데, 히브리어로 '삶'이라는 뜻이 있다고 합니다.  중세 톨레도엔 종교 분쟁이 많았는데 이슬람, 유대인, 기도교인 사이에 갈등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유대교를 상징하는 문양도 길바닥에서 찾아볼 수 있어요. 

 

저희가 방문했던 시나고가는 유대인 예배당으로 시나고가 건설이 금지되었던 14세기의 스페인에서 건설된 시나고가인데, 현재 11개 중 2개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건물 전체는 무데하르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이슬람 장식 무늬의 격자 천장으로 돼 있다고 하네요. 

현재는 세파르디 박물관으로 운영 중이며, 로마시대부터 스페인에 정착해 온 유대인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어요.

여기서 잠깐, 세파르디(Sefardi)는 스페인 출신 유대인을 일컫는 말로 유럽에서 가장 큰 유대인 공동체 중 하나입니다. 

 

  입장료 : 일반 3유로, 학생 1.5유로

인데 저희가 방문한 날은 무료로 들어가 볼 수 있었습니다. 

< 성모승천 시나고가 >

이렇게 유대인 지구까지 둘러보고 저희는 다시 톨레도의 버스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도착해 보니 톨레도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너무 많은 사람들이 줄 서 있었어요. 지정석이 아니라서 못 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겨우 타고 올 수 있었습니다.

터미널에서 너무 목이 말라서 자판기에서 2유로를 주고 물을 샀는데요, 1리터짜리 생수가 나오더라고요, 순간 짐승용량의 물을 들고 당황했습니다. 그래도 목이 말랐던 차라 4명이서 1리터를 다 마시고 출발할 수 있었어요. 혹시 자판기 생수 사드시는 분들은 참고하시라고 적어둡니다. 

 

이렇게 스페인에서의 3일 차 톨레도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내일은 스페인 아란후에스로 떠납니다. 마드리드에서 1시간 거리라서 이곳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다녀오시기 적당한 거리입니다. 저희는 '딸기열차'를 이용했는데요, 이름부터 너무나 이쁜 딸기열차입니다.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는데 딸기열차에 대한 정보가 많지는 않더라고요. 내일 자세한 내용을 전달드리겠습니다. 내일 포스팅을 기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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