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딸기열차를 타고 아란후에스 역에 도착했어요. 아란후에스는 여유를 찾는 여행지라고 보시면 됩니다. 빨리빨리가 아닌 천천히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아란후에스 역에 도착해서 나오면 역 바로 앞에 저렇게 치키트렌이 기다리고 있어요. 아쉽게도 저희는 딸기열차 프로그램에서 신청을 못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따로 왕궁 앞에서 티켓을 구매해서 타야 합니다..
그냥 왕궁까지 걸어서 가봅니다. 사람들이 많이 걸어가니 같이 따라 걸어가시면 왕궁이 나옵니다. 다행히 큰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서 덥지는 않아요. 이렇게 시골길을 따라 걷다 보면 금세 왕궁에 도착했어요. 저희의 오늘 아란후에스 투어일정을 정리해 볼게요..
아란후에스 여행 코스
놀이배 박물관 → 점심식사 → 왕궁 → 치키트렌 → 카페에서 휴식 → 딸기열차 타고 마드리드로
아란후에스에 도착해서 좀 선선한 오전에는 정원을 거닐며 '놀이배 박물관'까지 가서 관람하고, 점심식사 후 더워질 때쯤 실내 투어를 하는 게 좋겠다 싶어서 '왕궁'을 가기로 했어요. 그리고 좀 걷기 지칠 때쯤 '치키트렌'을 타고 아란후에스 한 바퀴를 돌고, 이후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다시 딸기열차 타고 마드리드로 돌아오는 일정을 잡아보았습니다.
아란후에스 카누 클럽스쿨 (Canoe Club School Aranjuez)
먼저, 첫 목적지는 놀이배 박물관입니다. 놀이배 박물관을 가기위해 왕궁을 따라 걷다가 정원을 들어가는 문이 보입니다. 한적하고 울창한 나무숲 속이라 시원해서 산책하기 너무 좋은 곳이네요.
아이들과 얘기하며 가다보니 타구스 강 건너편에 카노, 카약을 타는 곳이 보이네요. 아이들이 타고 싶어 했는데 미리 알았더라면 카약 코스를 추가할 걸 그랬어요.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카누, 카약 예약하는 곳이 있네요. 성인반 수업도 하고, 1시간 코스 혹은 2시간 코스로도 예약이 가능하네요. 유람선 대신에 카약스쿨을 신청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아래 정보 남겨놓을게요.
✅ 카누 카약스쿨 홈페이지: 카약스쿨 홈페이지 - RUTAS EN PIRAGUA(카누루트) - Kayak - ver - Paseo en kayak Sin Monitor - Reservar 클릭하면 예약창으로 이동합니다. 보통 10시부터 20시까지 운영되며 매시간 30분마다 운영되네요. 자세한 사항은 아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카약 요금 : 10.99유로(1시간), 21.99유로(2시간)
놀이배 박물관( Museo de Falúas Reales)
카약 타는 사람들 구경만 하고 다시 첫 목적지인 놀이배 박물관으로 향합니다. 숲 속 길이라 울창한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주어 그리 덥지는 않아요. 중간중간에 신화에 나오는 동상들이 보입니다.
예쁜 라벤더 꽃길에서 사진도 남기고 다시 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놀이배 박물관이 나옵니다.
놀이배 박물관은 왕궁에서 도보 20분 거리에 있는 박물관인데, 규모는 아담합니다. 왕족이 타구스 강을 따라 여행할 때 사용했던 6개의 고급 보트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 요금 : 왕궁 티켓을 구입하면 무료
왕궁 티켓을 구입하시면 무료예요. 저희는 왕궁을 오후 코스로 잡아서 아직 티켓을 구입하지 않았어요. 다시 왕궁까지 가서 티켓을 구입해야 하나 고민했는데, 물어보니 이곳에서도 왕궁의 티켓을 구입할 수 있다합니다. 보니, 앞쪽에 왕궁 티켓 구입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있습니다. 여기서 왕궁티켓을 구입하시면 되세요. 왕궁입장하는 시간을 선택하라고 되어 있는데 아무 시간이나 상관없으니 대략적으로 선택하시고 티켓을 구입하시면 됩니다.
왕족들이 탄 배라서 블링블링 화려합니다. 박물관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정원을 산책하시면서 중간에 잠시 들르셔서 관람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점심식사
산책하며 걷다 보니 배가 고파집니다. 정원을 빠져나와 구시가지의 식당가를 찾아봅니다. 조용한 시골마을 같은 구시가지입니다. 그래도 이 작은 마을에 어디서 사람들이 있었는지,, 점심식사 시간이 되니 꽤 많은 사람들이 보여요.
유럽인들은 식당 외부 테이블에서 식사를 즐기죠 식당가마다 식당 내부에는 사람들이 별로 없고 거의 밖 테이블부터 채워집니다. 파라솔이 있어서 외부에서 식사해도 그리 덥지는 않아요. 저희도 외부 테이블에 앉아 봅니다. 아이들은 앉자마자 핸드폰 삼매경이네요. 입 짧은 아이들을 역시나 고기 위주로 시켰고, 저희는 처음으로 대구요리(bacalao)를 시도해 보았어요. 레몬을 뿌려 비리지 않아 맛있게 순삭 해버렸어요.
이제 또 다음 일정인 왕궁으로 향해봅니다. 다음 포스티에서 또 만나요~
📌 이전 관련 포스팅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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