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스페인 여행의 마지막 날입니다.
첫날을 마드리드에서 시작하고, 나머지 3일간은 각각 세고비아, 톨레도, 아란후에스를 방문했었어요. 그리고 오늘 마지막 55일 차 되는 날은 다시 마드리드에서 마무리를 합니다. 마드리드의 하이라이트 프라도 미술관 관람이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아침 뷔페를 든든히 먹고 출발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저녁에는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탑승해야 하기 때문에 체크아웃을 하고 짐만 호텔에 맡겨둔 후, 택시를 타고 프라도 미술관으로 향합니다.
프라도 미술관
프라도 박물관의 티켓 예매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티켓 예약도 가능하지만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티켓 구매 줄이 그렇게 길지 않아서 긴 대기 없이 10분 정도 줄을 서고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프라도 미술관의 공식 홈페이지는 아래 클릭하시면 연결됩니다. 자세한 사항이나 운영에 관한 변경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확인하세요.
가. 입장시간 : 월~토 10시- 20시 / 일 10시-19시
나. 입장요금 : 성인티켓 15유로, 18세 미만 학생 무료
오디오 가이드 5유로 별도(한국어 지원됨)
다. 무료입장 : 마감 2시간 전에 무료입장 가능(6시부터 무료입장)
(월~토요일 18:00-20:00 / 일요일 및 공휴일 17:00-19:00)
고야, 루벤스, 레오나르도 다빈치, 고흐, 벨라스케즈 등 다양한 화가들의 작품 감상할 수 있으며, 15세기 이후 스페인 왕실에서 수집한 작품을 전시되어 있습니다. 파리의 루브르 미술관과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예르미타시 미술관과 함께 세계 3대 미술관 중의 하나라고 하니 마드리드를 방문하게 되시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프라도 박물관 밖에는 '고야'의 동상이 세워져 있네요.
저희는 입장하자마자 2층으로 올라가서 관람했는데 1층이 가장 핵심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참고로, 고야의 ‘옷 벗은 마하’ ‘옷 입은 마하’ 작품과 벨라스케스의 ‘시녀들’ 작품은 모두 1층에 있어요.
2층은 한산해서 작품 감상하기 좋았고요. 만약 시간이 여유롭지 않다면 1층부터 관람하시길 추천드려요.
사실 저희는 프라도 미술관 3시간 가량 관람을 했는데도 2층과 1층의 절반 밖에 보지 못했어요. 오디오 가이드를 듣고 이동하다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필요해요. 만약, 다음번에 다시 마드리드를 방문할 수 있다면 무료입장 가능한 6시에 입장해서 나머지 1층과 지하 1층을 보고 싶네요.
여러분도 마드리드 여행에서 시간이 되신다면 한 번은 유료 관람으로 천천히 보시고, 두 번째는 무료 관람으로 6시 입장해서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오늘 마드리드의 여행 계획은 프라도 미술관 → 레티로 공원 → 산 히네스 츄러스 → 라치나타에서 올리브 쇼핑하기였는데, 프라도 미술관만 보았는데도 시간이 빠듯해서 레티로 공원은 가지 못했어요. 대신 조사한 내용만 전달합니다.
레티로 공원
✅ 펠리페 2세가 세운 동쪽 정원
✅ 공원 안쪽으로 들어가면 벨라스케스 궁전과 Palacio de Cristal이 있다. 둘 다 무료로 입장이 가능하다!
저희는 서둘러 바로 산 히네스로 츄러스 먹으러 갑니다. 시간이 빠듯해서 점심 먹을 시간도 없어요ㅠㅠ 츄러스로 간단히 배를 채우고, 안전하게 공항으로 넘어가서 편히 점저를 먹기로 했습니다. 산 히네스 츄러스는 프라도에서 20분 거리에 위치해요. 관련 포스팅은 아래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라치나타
마지막 코스로 산 히네스에서 5분 거리에 있는 라치나타에서 서둘러 선물용 올리브유를 구입합니다.
산 미겔 시장의 길 건너편에 위치하는데 올리브 제품들 선물하기 딱이에요. 저는 작은 병으로 2개 들어 있는 올리브 세트를 구입했는데, 가격도 저렴합니다. 비누, 립밤 등 많은 제품들이 있으니 들러보세요.
서둘러 마드리드의 여행을 마무리하고 택시를 타고 메리어트 호텔로 돌아와서 짐을 찾았어요. 다행히 공항 가는 셔틀버스가 있어 바로 타고 공항으로 출발합니다.
마드리드 공항 라운지(Sala Vip Cibeles)
마드리드 공항 대한항공 발권창구는 3시간 전에 열립니다. 저희는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기 위해 조금 서둘러서 여유있게 공항에 도착해서 발권창구가 열리기 전에 미리 줄을 서서 있었어요. 두 번째로 줄 섰어요~
빨리 창구 열어주고 보딩패스 줬음 좋겠는데 발권창구의 직원들이 회의를 길게 하네요. 한참 기다리다 드디어 창구가 열리고 탑승 수속이 시작되었습니다. 보딩패스받고, 이제 라운지로 고고할게요.
Gate B26 근처에서 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마드리드 공항 라운지(Sala Vip Cibeles)가 있어요. 프레스티지 좌석을 이용하는 사람만 무료입장이고, 아이들은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들어갈 수 있습니다.
✅ 요금 : 6~10세 €21.76, 11세~ €45.54
근데 저 가격을 지불하고 들어가기엔 음식이 많이 아쉽습니다.
음료와 빵, 쿠키, 과일, 간단한 샌드위치가 있었고, 주류 종류만 많아요. 저도 그닥 먹을 게 없어서 저렇게 샌드위치, 치즈와 햄, 요플레, 음료만 딱 먹었습니다. 우리 대한항공 라운지에 비하면 많이 부족하네요.
간단히 먹고 다시 조금 여유있게 탑승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게이트가 A6이라 한참을 가야했어요. 마드리드 공항 이용하시는 분들은 시간 넉넉히 잡고 이동하시는게 좋을 것 같아요~
이렇게 저희의 5박 7일 스페인 여행은 마무리를 합니다. 마드리드 주변 인근 도시들로만으로 구성하여 계획한 여행이었어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바르셀로나를 꼭 방문하고 싶네요. 다음번에도 또 좋은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
스페인 여행 계획하시는 분들께 본 포스팅들이 알찬 정보를 제공해줬으면 하고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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