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가족은 24년 5월 28일 ~ 6월 3일까지 스페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5월 28일 오전 9시 55분에 비행기가 이륙해서 5월 28일 18시에 마드리드 공항에 착륙하였습니다. 영화도 2편 보고, 책도 읽고, 잠도 잤지만 낮시간의 비행이라 길게 자지도 못하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며 14시간 이상을 답답한 비행기에서 보내는 것이 참 힘들었네요.
드디어 마드리드의 공항에 도착했어요! 저녁 6시가 넘었지만 낮과 같이 환하고 더웠습니다. 메리어트 호텔에 도착한 후 짐을 풀고 첫날은 그렇게 마무리를 합니다.
그리도 다음 날인 5월 29일 본격적인 스페인의 여행이 시작됩니다. 스페인 여행의 첫 도시는 바로 마드리드입니다. 마드리드 여행은 1일 차인 5월 29일과, 마지막 5일 차인 6월 1일로 잡고 마드리드 시내투어와 마지막 날 프라도 미술관을 관람일정으로 계획하였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11일 차의 마드리드 시내 투어 정보만 작성하였고, 프라도 미술관에 대한 정보는 다른 포스팅에 기재하였습니다.
스페인 여행 전체 일정
스페인 여행 5박 7일의 전체 일정 확인은 이전 포스팅 글을 참고하여 주세요!
마드리드 여행 1일차 일정(1)
푸에르타 델 솔 광장 – 마요르 광장 – 산미구엘 시장 – 알무데나 성당 – 마드리드 왕궁 – 왕궁 근처에서 음료와 간식 – 스페인 광장 – 그란비아 거리 – 시벨레스 분수 시벨레스 광장 – 늦은 점심식사 – 호텔에서 수영 후 저녁 식사 및 휴식
마드리드 푸에르타 델 솔 광장
마드리드 여행의 첫 시작은 솔 광장에서 시작됩니다. 흔히 '솔 광장'으로 불려지는 '푸에르타 델 솔'은 영어로 'Gate of the Sun' 즉 '태양의 문'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호텔에서 솔 광장까지는 Cabify를 이용하였는데요 Cabify나 Bolt가 일반 택시보다는 금액이 저렴하고 그중에서도 Cabify가Cabify 가장 저렴하더라고요.. 택시 이용 방법에 대해서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다루겠습니다.
마드리드의 옛 지명이 ‘Ursaria(우르사리아)’인데요, 이는 ‘곰의 땅’이라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지역에 곰이 자주 출몰했다고 해요. 마드리드의 상징인 곰과 마드로뇨 나무 동상이 솔 광장의 끝에 있어요. 그리고 거리를 지나가다 보면 길바닥에도 곰과 마드로뇨 나무 동상의 그림을 이렇게 곳곳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숨은 그림 찾기 하듯 찾아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이 곰 동상의 왼쪽 발 뒤꿈치를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속설 때문에 사람들이 하도 발바닥뒤꿈치를 만져 동상이 맨질맨질하더라고요.. 그리고 꼬리를 만지면 마드리드를 다시 방문한다고 하는데 보기보다 작은 키인 제 기준으로는 높아서 곰 발꿈치도 까치발을 들고 겨우 만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솔 광장의 중앙에는 도시 발전에 공헌을 한 카를로스 3세의 동상이 있습니다.
광장 중앙의 시계탑이 있는 붉은 벽돌 건물 카사 데 코레오스(Casa de Correos) 앞 바닥에는 '0km'가 표시되어 있어요. 마드리드의 중심에서 스페인 각지로 이어지는 9개의 도로가 시작되는 곳 ‘0km 지점’을 나타내는데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사진을 찍고 있으니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마드리드 마요르 광장
솔 광장과 마드리드 왕궁의 중간쯤에 위치하는 마요르 광장은 가로 129m, 세로 94m에 이르는 넓은 광장입니다. 주위로 4층짜리 건물이 광장을 에워싸고 있고, 광장에서 외부로 나가는 9개의 문이 있습니다. 종교재판(공개처형)이나 투우를 하던 곳이었는데 ‘펠리페 2세’가 1580년에 광장 건설을 계획하여 ‘펠리페 3세’ 때인 1619년에 광장을 완성하였다고 합니다. 광장의 중앙에는 펠리페 3세의 기마상이 있어요.
쿠치예로스 문(Arcode Cuchilleros)에서 돌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집한 쿠치예로스 거리가 나오는데 선술집이나 레스토랑이 위치하고 있으며 오징어튀김 샌드위치를 전문으로 파는 가게가 있는데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다고 해요. 추천 가게는 바르 라 이데알 칼라마레스(Bar la ldeal Calamares), 세르베세리아 라캄파나(Cerveceria la Campana) 등이 있다고 하는데 저희는 가보지는 못했습니다.
산미구엘 시장
산미구엘 시장은 스페인에 있는 3대 시장 중 하나입니다. 100년이 넘은 시장인데 리모델링을 하여 재래시장의 느낌이 덜 느껴지네요. 식자재를 파는 그런 재래시장의 모습은 아니고 타파스 등 각종 음식들을 팔고 있어요. 중심에는 테이블이 위치하여 구입한 음식을 가져와서 먹을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그 둘레로 여러 상점들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마요르 광장 근처에 있기 때문에 지나가는 길에 한번 들러보세요. 저희는 시장 안에서 음식을 사 먹지는 않았지만 간단한 음식과 맥주 한잔 하는 사람들은 눈에 많이 띄었어요.
다음 글에서는 이어서 마드리드의 시내 투어 정보를 이어 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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