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마드리드 시내 투어 중 알바로 제독 동상 → 대성당 → 마드리드 왕궁까지 돌아보았습니다. 더위를 식힐 겸 왕궁 근처에서 음료를 마신 후 다시 스페인 광장으로 떠났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스페인 광장, 그란비아 거리, 시벨레스 광장과 분수에 대해 포스팅하겠습니다..
스페인 광장(에스파냐 광장)
그란비아 거리의 중심 광장으로 세르반테스의 사후 300주년을 기리기 위해 제작한 기념비가 서 있어요. 그 앞에는 돈키호테와 노새를 탄 산초의 동상도 함께 볼 수 있습니다. 스페인 광장으로 가던 길목에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놀이터가 있더라고요.. 스페인 아이들이 하교를 하고 즐겁게 놀고 있었습니다. 저희 집 초딩도 합세하여 신나게 미끄럼틀을 타고 그네도 타고 잠시 놀다가 다시 그린비아 거리로 향합니다. 저렇게 맘껏 신나게 웃고 떠드는 스페인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하교 후 학원으로 가야 하는 우리나라 아이들의 모습이 불쌍하게 느껴지더라고요.. 저희 집 아이들도 스페인 아이들을 보면서 부럽다는 말을 연신 내뱉었습니다.
그린비아 거리
그린비아 거리는 스페인 광장에서 산 호세성당까지 약 1300m 길이의 이곳은 깊이 있는 역사와 현대적인 건물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거리입니다. 택시 기사님의 말씀으로 마드리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거리라고 꼭 걸어보시라고 추천해 주셨어요. 레스토랑과 쇼핑센터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어서 스페인 여행의 활기를 불어넣는 명소입니다. 우리는 이 길을 따라 걸으며 시벨레스 광장까지 걸어가다가 중간에 현금인출을 위해 수수료 무료인 은행 ATM을 찾았습니다. 이전에 발행한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길을 걷다 보면 보따리상들이 굉장히 많이 볼 수 있어요. 특이한 점은 바닥에 커다란 천을 깔고 팔 물건을 펼쳐뒀는데 그 천의 네 귀퉁이에 줄을 매달아 두고 이 줄을 꼭 잡고 있더라고요.. 왜 천에 줄을 연결해서 잡고 있을까요?
그 이유는 단속하는 경찰을 피해 바로 달아나기 위해서입니다. 천의 네 모서리에 연결된 줄을 당겨 한꺼번에 물건들을 보자기에 감싸서 등에 메고 달아나는 거죠.. 그린비아 거리를 걷다 보니 달아나는 보따리상들의 무리를 볼 수 있었습니다.
시벨레스 광장 & 궁전
시벨레스 광장은 마드리드 중심에 있는 마드리드에서 가장 아름다운 광장 중 하나인데요, 하늘과 땅의 여신 '시벨레스'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광장 중앙에 위치한 분수대는 두 마리의 사자가 끄는 마차를 탄 풍요의 여신 시벨레스의 조각과 분수가 위치하고 있어요.
분수대의 맞은편에 있는 화려한 건축물은 시벨레스 궁전입니다. 20세기 초 네오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졌으며 과거 중앙 우체국, 시청사 건물로 사용되다가 시민들의 위한 공공 복합문화센터로 사용하고 있다고 하네요. 내부의 건축물과 전시 작품은 무료로 관람 가능합니다.
맨 꼭대기 층(6층)에는 전망대가 있는데요 360도 펼쳐지는 마드리드의 시내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고 합니다. 저희가 갔던 시간에는 관람이 안 되는 시간이라 전망대는 올라가 보지 못했습니다. 전망대를 관람하시려면 로비에서 전망대 관람 입장권을 구입해 올라가시면 되세요. (3유로, 화~일요일 10:30~13:30, 16:00~19:00)
저희의 첫날 일정을 이렇게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늦은 점심을 마드리드 시내에서 먹고 호텔로 들어가 남은 시간은 저녁 수영을 하고 룸 서비스를 시켰어요. 혹시 마드리드 시내 투어의 관련 포스팅을 읽지 못했다면 아래 글을 참고하시면 되세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마드리드 시내에서 들린 맛집을 소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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