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묘미는 또 맛집 도장깨기이죠. 여행을 떠나기 전 필수 검색은 아마도 맛집과 음식 검색 일 것 같아요. 저도 스페인 오기 전에 스페인 가면 뭘 꼭 먹고 와야 하는지 열심히 검색했더랬어요. 근데 스페인의 다양한 음식들을 검색하고 갔는데 막상 입이 짧은 아이들 때문에 이것저것 다양하게 시켜 먹지는 못했어요.
사실 스페인어의 메뉴판을 해석해도 어떤 요리인지 잘 알지 못해서 메뉴를 선뜻 주문하기 어려웠고 결국 아는 메뉴만 계속 시키게 되었네요.
그나마 사진 메뉴판을 주는 곳이나 시그니쳐 메뉴들을 메뉴판에 체크해 둔 경우는 주문이 좀더 쉬워서 안 먹어본 메뉴도 도전해 볼 수 있었고요. 일단 저희가 들른 타파스 맛집과 스페인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음식인 츄러스에 대해 포스팅할게요.
EL SUR DE MORATIN
저희가 마드리드에서 방문한 스페인 타파스 맛집은 EL SUR DE MORATIN이라는 곳이었습니다.
음료는 샹그리라, 콜라, 네스티를 시켰는데, 제가 술을 잘 못 먹는 체질이긴 합니다만 샹그리아는 꽤 알코올도수가 있었어요.
요리로 아래와 같이 시켰는데 음식들이 전반적으로 짠 편이긴 하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특히 해산물 리조또가 많이 짜요. 아이들은 1번과 3번 요리를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전반적으로 음식이 느끼할 수 있는데 고추가 그 느끼함을 잘 잡아줘서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1. 1/2 RISOTTO DE BOLETUS(6.5유로) : 햄이 올려진 리조또
2. HUEVOS ROTOS CON JAMON (12.9유로): 감자 위에 계란 후라이가 올라가고 그 위에 이베리코 햄이 올려진 요리
3. SECRETO IBERICO(13.9유로) : 돼지고기와 구운 고추가 감자 위에 올려진 요리
4. RISOTTO DE GAMBONES(12.9유로) : 해산물 리조또
마드리드의 첫날 저희는 이렇게 늦은 점심을 먹고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산 히네스
스페인의 마지막 여행일에 드디어 츄러스를 먹게 됩니다. 사실 마지막 날은 프라도 미술관을 보고 호텔로 돌아와서 짐을 찾고 공항으로 가는 일정이였는데 스페인에서 츄러스를 안먹고 그냥 떠나는 것이 아쉬웠어요. 그래서 프라도 미술관에서 20분 거리에 있는 산 히네스까지 결국 오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여기까지 와서 먹고가길 너무 잘했네요. 초콜릿과 6개의 츄러스를 샀는데 부족해서 츄러스만 더 시켜서 먹었어요. 스페인 오시면 츄러스는 꼭 먹는 겁니다.
이렇게 마드리드의 포스팅은 마무리하고 다음 포스팅에서는 세고비아, 톨레도, 아란후에스의 포스팅을 이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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