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드리드 인근 도시인 세고비아를 가는 날입니다.
세고비아는 마드리드에서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인데요, 한때 카스티야 지방의 중심지이기도 했던 성채 도시로 스페인을 방문하셨다면 꼭 방문하실 것을 강추 드립니다. 여러 가지 일일투어 상품도 있지만 저희는 직접 버스를 이용하여 다녀왔습니다.
세고비아 가는 법
마드리드에서 세고비아로 가는 교통수단은 버스와 기차가 있습니다. 저희는 이 중 버스를 이용하여 다녀왔습니다. 왜냐면 버스터미널에서 내려 10분정도만 걸어가면 수도교에 도착하기때문에 멀리 위치한 기차역 보다 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입니다. 찾아가는 방법이 어렵지 않으니 차근히 따라오세요~
■ avanza 버스를 타기 위해 몽클로아(Moncloa) 역으로!
일단 세고비아를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서는 몽클로아(Moncloa)역까지 가야합니다. 몽클로아역의 지하1층에서 바로 avanza 버스를 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하철역의 지하 층을 버스터미널로 사용하더라구요.
만약 Sol 역에서 출발하셨다면, 3호선으로 노란색 라인을 타고 5정거장만 가면 몽클로아역에 도착합니다. 저희는 마드리드 시내가 아니라 마드리드 공항 인근인 메리어트 호텔에서 출발하였기 때문에 택시를 이용해서 몽클로아역까지 갔습니다. 택시비는 대략 37유로(약48000원) 정도 나왔네요.
■ 티켓 현장 구매 방법
몽클로아(MONCLOA)역에서 내렸다면 지하2층에 가세요! 지하 2층에 가면 티켓 부스가 있어요. 중앙에 바로 보여지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시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SEGOVIA’ 표지판을 따라 걷다 보면 AVANZA 표지판이 나오고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매표소와 키오스크를 보실 수 있어요. 매표소에 줄이 길지 않아서 저희는 매표소를 이용하였습니다. 만약 키오스크를 이용하실 경우 [우측상단 인원선택 → 시간선택 → 도착지역 선택 → 카드선택 → 카드비번 누르고 → 결제] 하시면 되세요.
몽클로아(Moncloa)역에서는 세고비아까지 30~45분 간격으로 자주 직행버스가 다니기 때문에 온라인 구매를 하지 않고 갔는데도 바로 티켓 구입을 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극성수기에는 좌석이 없을 수 있으니 미리 온라인으로 구매하세요. 만약 온라인에서 구매할 경우 따로 구매 수수료와 보험료가 추가로 부과되니 참고하세요.
■ 티켓 온라인 구매 방법
온라인 구매는 AVANZA 홈페이지(https://avanzabus.com) 또는 구매대행 사이트 오미오를 이용해서 티켓을 구매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구매대행 사이트의 경우 수수료가 들어 티켓을 조금 더 비싸게 구매해야합니다. 하지만 AVANZA 홈페이지에서 구매를 해도 수수료가 부과된다고 하니 참고하세요.
■ 버스 요금
요금은 왕복했을 때 어른이 9.2유로, 아이는 6.44유로입니다. 중요한 점은 반드시 왕복 티켓으로 구매하세요! 혹시 돌아오는 티켓을 못 살 경우도 있으니 돌아오는 버스 시간을 지정해서 왕복티켓을 구매 하시는게 좋아요.
저희는 출발시간은 10시, 돌아오는 시간을 4시 45분으로 구입했는데 돌아오는 시간이 조금 빠듯했어요. 볼게 별로 없다는 글을 읽고 4시 45분으로 구입했는데, 왤걸요... 이것저것 볼게 많더라구요. 아이들이 있으면 시간이 더 빠듯할 수 있으니 5시 이후 시간대로 예매하시는 걸 추천 드려요. 저희는 시간이 별로 없어서 알카사르 뷰포인트에서 사진도 못 찍고 돌아와서 너무 아쉽더라구요. 백설공주 성의 모습을 아쉽게도 제대로 담지 못하고 왔어요ㅠㅠ
그리고 버스 티켓을 끊으면 아래와 같은 영수증을 주는데 저 영수증이 티켓이니 꼭 챙겨서 돌아올 때 당황하는 일이 없도록 해요. 저 아래 QR코드가 탑승권입니다.
■ AVANZA 버스 타는 곳
몽클로아역 지하 2층에서 티켓을 구매해서 지하1층으로 올라가시면 번호가 붙여진 버스 플랫폼이 나옵니다. 저희는 8번 플랫폼에서 탔는데 그때마다 다른가봐요. 플랫폼 번호 잘 확인하시고 버스에 탑승하세요. 좌석은 예약제가 아니라서 줄 서서 기다렸다 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성수기에는 좀 여유 있게 줄을 서는 것이 좋아요.
■ AVANZA 버스 내리는 곳
세고비아에 들어오면 중간에 한번 정차를 하는데 거기서 내리시면 안되고 종점까지 가셔야 합니다. 보통 우르르 내리는 곳이 종점이라 내리는 곳이 헷갈리지는 않아요. 보시면 여기가 세고비아 버스 터미널이구나 느끼실거에요. 작은 시골 터미널처럼 생겼답니다.
자 이제 세고비아에 도착했으니 본격적으로 세고비아를 돌아보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요!
스페인 여행글 모음,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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